중소형 아파트 귀한 지역,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

입력 2016-01-20 13:45 수정 2016-01-22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인 가구의 증가와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과 거래가 대폭 늘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26만672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2%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전용면적 60㎡ 이상∼85㎡ 미만은 14만626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고 거래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가 희소가치를 띄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는 입주 10년 미만 아파트 중에서 전용 60㎡ 이하는 3917가구로 9%에 불과하다. 60~85㎡는 2만547가구로 45%를 차지한다. 85㎡ 초과하는 아파트는 전체의 46%로 비중이 높다.

광교신도시의 경우에는 소형아파트의 가격이 치솟으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가격은 지난 2013년 1분기 3.3㎡당 1336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분양시장 회복과 지구내 소형주택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은 뜀박질을 해 2015년 2분기에는 3.3㎡당 1713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3구도 중소형 면적의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다. 2014년 서초구에 공급된 310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60㎡이하는 1855가구로 60%를 차지했다. 반면 2015년에는 11월까지 분양한 1344가구 가운데 361가구로 26% 줄었다.

강남구도 마찬가지로 2014년 2386가구 중 소형면적은 572가구로 24%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842가구 중 192가구로 22%로 공급 물량이 줄었다.

이처럼 중대형 분양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중소형이 귀한 지역에 분양을 준비중인 단지들은 중소형 물량 공급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2월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총 1690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99㎡로 이뤄지며 84㎡이하가 92%를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의 구성이다. 전용면적 59, 62, 74㎡는 764가구로 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는 ‘고양 목암지구 신안실크밸리’가 1월 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6층, 39개동, 총 188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4~84㎡ 규모로 이뤄져 있다. 목암초, 목암중 등이 인접해 있으며 개명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 물량 153가구 전체가 전용 84㎡ 이하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5차를 재건축한 대림산업 ‘아크로리버뷰’는 4월 분양예정이다. 전용 59~84㎡ 595가구로 구성된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하3층~지상35층, 23개동, 총 1957가구로 전용면적 49~126㎡로 구성돼 있고 일반분양은 396가구다. 일반분양의 경우, 전용 49, 59, 84㎡가 207가구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은 총 850가구 중, 일반분양이 335가구로 10개동,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다. 전용면적 59~167㎡로 이뤄져 있으며 중소형인 전용 59, 70, 84㎡가 266가구를 차지한다. 6월 분양을 준비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5,000
    • +2.29%
    • 이더리움
    • 4,358,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86,400
    • +4.87%
    • 리플
    • 638
    • +5.45%
    • 솔라나
    • 204,300
    • +6.35%
    • 에이다
    • 528
    • +6.02%
    • 이오스
    • 745
    • +8.76%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5.56%
    • 체인링크
    • 18,790
    • +7.37%
    • 샌드박스
    • 434
    • +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