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지시설 평가…노인복지관이 최하위

입력 2016-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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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평가에서 사회복지관이 91.0점으로 가장 높고, 신규시설이 가장 많았던 노인 복지관이 85.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2015년도에 노인복지관(노인여가복지시설), 양로시설(노인주거복지시설), 사회복지관ㆍ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4개 시설유형의 총점 평균은 88.8점으로 2012년 평가 결과 대비 2.0점 상승했다. 전기 대비 양로시설이 3.1점으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등급별로 2015년도 평가대상 893개 시설 중 A등급은 607개소 (72.4%), F등급은 55개소(6.6%)로 나타났다.

A등급 비율은 사회복지관(82.5%)이 가장 많았고, 노인복지관(69.0%), 양로시설(59.1%), 한부모가족복지시설(44.8%)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F등급 비율은 노인복지관이 1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복지관(5.4%), 한부모가족복지시설(1.0%), 양로시설(0%)의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주체별로 보면, 지자체 직영시설은 평균 57.8점(75개소)으로 민간위탁시설 92.7점(602개소)과 평가점수의 격차가 커서, 직영시설에 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평가영역별로 보면, 시설의 최저서비스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시설ㆍ환경, 이용자 권리, 프로그램ㆍ서비스 영역의 평균점수는 90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시설에서 제시한 실적에 따라 평가하는 재정ㆍ조직, 인적자원관리와 지역사회관계 영역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2012년도에 하위등급(D~F 등급)으로 평가돼 서비스품질관리를 지원받은 시설의 60.0%(30개의 시설 중 18개)가 2015년도에 평가등급이 상승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11개 시설유형에 대해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 수행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위 우수시설ㆍ종전 평가대비 개선 정도가 큰 시설에 대해서 정부표창과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미흡한 평가를 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결과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평가대상시설 및 시설 이용자(생활인)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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