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북한 핵실험 소식에 출렁였지만 과거 핵실험과 달리 시장이 큰 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8포인트(0.41%) 떨어진 1922.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01포인트(0.15%) 오른 685.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전해진 직후 급락세를 보인 뒤 오후 들어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전날보다 3.72포인트(0.19%) 오른 1934.25로 출발한 코스피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1920선에서 움직였다. 코스닥 또한 687.00으로 출발한 코스닥도 2.93포인트(0.43%) 오르며 출발했다.
그러던 중 북한의 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인공 지진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오전 11시경을 기점으로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오전 11시45분께에는 코스피의 경우 전날보다 18.45포인트(0.95%) 떨어진 1912.08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675.53까지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북한이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공식 발표를 한 뒤 시장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채남기 주식시장부장은 “과거 핵실험과 달리 시장에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라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