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LIG넥스원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 지분 매매 제한이 해지돼 블록딜을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재무적 투자자 지분 22.3%가 매매 제한이 오늘부터 해지되는데, 주당 취득가격이 4만2857원으로 투자 수익률이 142%, 연평균 수익률도 34%에 달한다”며 “재무적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안고 시장에 점진적으로 매도 대신 할인을 통해 블록딜을 통해 일시에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싸게 LIG넥스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블록딜 이후 최대 악재의 해소 측면에서 주가의 상승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당 사의 예상과 같이 재무적 투자자들이 블록딜에 나서면 이를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는 매도 규모가 커 할인율이 클 것이고, 블록딜 이후 최대 악재가 해소되어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