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헌터라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15-1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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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라제, 글로벌 시장서 50% 이상 점유율 목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선욱 녹십자 전무(사진 오른쪽)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녹십자)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선욱 녹십자 전무(사진 오른쪽)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녹십자)

녹십자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과, 향후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지정해 생산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헌터라제는 지난 2012년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출시 2년 만인 지난해에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국내 매출과 중남미·중동·북아프리카 수출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녹십자는 헌터라제에 대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약 6000억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질환을 진단받지 못한 환자수나 치료제가 공급되지 못한 지역을 고려하면, 수년 내 그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욱 녹십자 전무는 “헌터라제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적극적인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치료제의 선택권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으로, 골격이상·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이 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값은 환자 한 명당 연간 3억원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고가의 의약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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