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대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100 중 주가이익비율(PER)이 최저로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았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5일 12월결산 1511개사(유가증권 591개사, 코스닥 920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PER, PBR, 배당수익률 등 증권시장 투자지표를 30일부터 산출ㆍ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KRX100의 PER은 11.4배(2005년 실적 기준)에서 11.9배(2006년 실적 기준)로 0.5배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KOSPI200은 12.0배에서 12.8배로 0.8배 상승했다.
KRX는 삼성전자(7조6000억원→7조9000억원) 등 일부 대형우량종목의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카드의 PER는 4.52배로 KRX100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롯데제과(5.56), 인탑스(5.99), 고려아연(6.00), 한진해운(6.06), 호남석유(6.85), KT(6.91), 현대제철(6.98), 동국제강(6.98), LG석유화학(7.13) 순이다.
PBR은 KRX100과 KOSPI200이 각각 1.7배에서 1.5배로 하락했다. KRX는 상장사들의 잉여금 또는 적립금의 누적으로 순자산 규모가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KRX100 중에서는 삼성SDI가 0.5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전력(0.54), LG마이크론(0.63), 대한항공(0.68), KT(0.68), 기아차(0.74), 동국제강(0.78), 한국가스공사(0.78), 대덕전자(0.80), 한화석화(0.93)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당수익률은 KRX100이 1.6%에서 1.9%로 0.3%P 상승했고, KOSPI200은 1.5%에서 1.8%로 0.3%P 상승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사업실적을 반영한 시장대표지수 및 개별기업 투자지표를 KRX 홈페이지나 증권정보문의 단말기 등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