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3일 "지난해 6월 5일 70명의 승객을 태우고 첫 운항을 시작한 후 323일만인 지난 23일 오전 8시 50분 제주발 서울행 7C108편에 승객 74명이 탑승함으로써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총 9314회를 운항했으며 거리는 약 400만㎞를 운항했다.
제주항공 50만번째 탑승객은 23일 오전 8시50분 제주에서 108편에 탑승한 이보배씨(24세, 제주시 삼도2동)로 제주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제주항공 국내선 50회 무료항공권을 증정했다.
지난 2006년 6월 5일 서울-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취항을 개시한 제주항공은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한 4월 23일까지 항공기 5대로 ▲서울↔제주 ▲서울↔부산 ▲서울↔양양 ▲제주↔부산 등 4개 노선에서 편도기준 총 9314편을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탑승률은 총 공급좌석 68만8339석 중 50만2455명이 이용, 평균 73.0%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은 제주항공이 운항한 노선 전체시장에서 5.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5대의 항공기로 하루 46편 운항이 가능해져 향후 시장점유율은 10%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항 10개월 만에 탑승객 50만명 돌파가 갖는 의미는 제주항공이 제3 정기항공사로서 항공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급자 위주의 국내 항공시장의 시장구도를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에 따라 이용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지난해 6월 취항한 제주항공이 취항 10개월만에 누적탑승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50만번째 탑승객아로 선정된 이보배 씨(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제주항공 주상길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무료항공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