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기대 못미친 ECB 양적완화, 국내 채권시장에 단기 악재”

입력 2015-12-04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수준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기존 –0.2%에서 –0.3%로 10bp 인하했다. 올해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계획된 매년 600억유로의 채권매입 기간도 2017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매입 채권의 범위도 국채와 기관채에서 지방정부채까지 포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드라기 총재가 적극적인 양적완화 의지를 포명해 온 만큼 이달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큰 폭의 통화확대 정책을 기대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며 “양적완화 규모가 유지되고 금리인하도 소폭에 그쳤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 결과로 인한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채권시장과의 높은 연동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전환 등이 국내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내 경제는 수출 부진 등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완화 스탠스가 불가피하다”며 “국내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 매수기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74,000
    • +2.92%
    • 이더리움
    • 3,166,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34,300
    • +4.3%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0,000
    • +3.33%
    • 에이다
    • 460
    • -1.08%
    • 이오스
    • 662
    • +1.53%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5%
    • 체인링크
    • 14,070
    • +0.5%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