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추계 예대제(가을제사)를 진행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연합뉴스)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도쿄 소방청 등에 의하면 오전 10시께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신사 남측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다.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없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