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이디 '에어컨샀다'는 "자기 일에 엄청난 책임감과 진지함이 있던 보기 드문 개그맨이었는데, 이렇게 속으로 마음고생이 심할 줄은…"이라고 걱정했다.
또 같은 포털 이용자 'Romio Point'는 "그동안 정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긴 했다. 이런 사람일수록 일이 많아지고 인기가 오를수록 그 불안감도 더 커질 거 같다.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안타깝다"라는 위로의 글을 올렸다.
다음 네티즌 '침향'은 "형돈씨! 잘 이겨내시고 돌아오세요~ 타인의 말 말고 자신의 마음 속 얘기에 온전히 집중하셔서 더 커지고 더 멋진 모습으로 복귀하시길 기다리고 있을게요"라는 응원 글을 적었다.
이밖에도 "개그맨들은 아무 생각 없이 웃기는 것 같지만 미래가 불안하기에 항상 긴장하고 연구하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것이다"(네이버 아이디 'aolk****'), "인기를 먹고 사는 예능인이 얼마나 아팠으면 방송을 포기했을까요"(네이버 아이디 'kiby****') 등과 같이 연예인 활동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글들도 올라 있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