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김세연(25, 에스모드 3학년)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SETEC 학여울 전시장에서 ‘제33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내 주변사람’과 ‘미래 사람’을 주제로 515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4단계 심사를 거쳐 개성과 창조성이 돋보인 작품을 선보인 15명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패션쇼가 진행됐다.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김세연씨에게는 상금 500만원, 패션비즈니스 지원금 1500만원, 패션학원 에스모드파리 1년 학비 약 2000만원 등 4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돌아갔다.
금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신아롱(31)씨에게는 1300만원(상금 300만원, 패션비즈니스 지원금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니나(22)씨와 박근리(27)씨는 각각 700만원(상금 200만원, 패션비즈니스 지원금 5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산업부는 또 동상(정민호 씨, 상금 200만원), 특별상(박소리 씨, 상금 100만원) , 장려상 수상자 8명에게도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패션비즈니스 지원금은 패션디자인 해외 연수와 유학, 국내외 컬렉션과 전시회 참가, 매장 운영과 입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수상자들은 제일모직 등 패션업체 인턴십 프로그램, 패션디자인 전문 교육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패션 산업은 기존 제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조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선진국형 지식산업”이라며 “패션대전에서 발굴된 재능있는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를 창출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