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2자녀 정책 전면 허용 수혜와 함께 중국 3위 유아식 전문업체와 업무 제휴 등 중국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폐막된 중국 공산당 18기 5중전회에서 모든 부부에게 2자녀를 허용하는 정책이 채택되었다”며 “중국 분유시장은 2015년 22조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 위안화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8.8%로 추산돼 동 사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3년간 중국 분유시장 위안화기준 연평균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13%를 넘어서 17%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생아수 증가는 당연히 분유시장의 확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매일유업이 중국 유아식 3위 업체인 비잉메이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라며 “이번 합작사의 역할은 매일유업 본사로부터 수입한 특수분유를 비잉메이트의 마케팅. 영업력을 활용해 중국에 판매하는 것인데, 이번 합작으로 매일유업은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특수분유시장에 진입해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