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동빈 엇갈린 행보…내달 아버지 생일에 만남 성사될까?

입력 2015-10-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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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동빈 형제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한국 방문 동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등과 만찬을 가졌으나,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형제간 앞으로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에 입국해 24일까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3일 저녁에는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부부, 두 형제의 누나인 신영자(73)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5회 한일 재계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참석하지 못했다.

오는 28일 신동주 회장이 롯데쇼핑에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형제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회장이 지난 22일 뉴시스와의 오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두 형제는 모두 "끝까지 싸우겠다"며 경영권 분쟁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영권 분쟁의 중재자로 점쳐지는 모친이 한국을 방문했으나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송 또한 그대로 진행된다. 다만 신동빈 회장이 도쿄에 머무르는 동안 모친과의 회동 여부가 관심이다.

11월15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93번째 생일(음력 10월4일) 또한 관심이다. 재계는 이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태 수습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모두 참석한다면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삼부자가 모이게 된다.

지난 8월3일 신격호·동주·동빈 3부자는 5분 간의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후 귀국하자마자 아버지를 찾은 자리에 형이 있었다. 경영권 분쟁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22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날 만남이 성사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만날 수 없다. 신동빈 회장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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