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료전지사업 본격화

입력 2007-03-30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가 차세대 성장산업인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30일 이구택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들과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및 포항시와 연료전지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포스코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파워가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연산 100MW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의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발전용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기투자400억원을 비롯해 공장건설 650억원, R&D 1200억원 등 총 2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대기 중에 있는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술로 주목 받고 있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해 왔다.

포스코파워가 1단계로 2008년 하반기까지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50MW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2010년 하반기 동일 규모의 2단계 공장이 완공되면 발전용 연료전지의 전후방 연관산업체들이 단지 내에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FCE社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RIST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하여 사업성을 검토하였고, 작년 11월에는 국내최초로 남동발전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보급한 바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가첨단에너지 집적지 육성을 위해 진행중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하여 포항 신항만을 세계적인 연료전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회장은 “신성장동력 사업의 하나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와 포항시의 깊은 배려와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연료전지 사업이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20,000
    • -1.07%
    • 이더리움
    • 3,451,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1.1%
    • 리플
    • 776
    • -1.27%
    • 솔라나
    • 197,100
    • -1.79%
    • 에이다
    • 493
    • +1.23%
    • 이오스
    • 665
    • -2.06%
    • 트론
    • 216
    • -0.9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50
    • -0.51%
    • 체인링크
    • 15,190
    • -2.19%
    • 샌드박스
    • 34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