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형준, 주흥철 꺾고 생애 2번째 우승…이성호, 이동민 제치고 3위

입력 2015-10-04 17:18 수정 2015-10-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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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주흥철을 꺾고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어에서 우승했다. 통산 2승째다. (데상트코리아)
▲이형준이 주흥철을 꺾고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어에서 우승했다. 통산 2승째다. (데상트코리아)

이형준(23ㆍJDX)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이다.

이형준은 4일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ㆍ69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ㆍ우승상금 2억원) 결승전에서 주흥철(34ㆍ볼빅)에게 17번홀(파5)까지 한 홀 앞서 2&1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의 드라마였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을 주흥철에게 내준 이형준은 5번홀(파4) 버디로 한 홀을 가져왔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한 홀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라운드까지 주흥철이 2UP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는 달랐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한 홀을 따라붙은 이형준은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AS를 만들었다. 그리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승리로 장식했고, 17번홀(파5)에서는 파로 막아 보기를 범한 주흥철에게 승리, 2&1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투어 무대에 뛰어든 이형준은 지난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금랭킹 96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3ㆍ4위전에서는 이성호(28)가 이동민(30ㆍ바이네르)을 2UP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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