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가를 7228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채권단은 해당 가격을 오는 23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매각가격(7228억원) 확정을 위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부의 안건이 가결요건(의결권 기준 75%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결의된 금호산업 매각 최종가격 7228억원(주당4만1213원)은 박 회장이 제시한 7047억원(주당 4만179원)의 희망 인수가보다 181억원 높은 수준이다.
채권단은 해당 가격을 박 회장 측에 23일 정식 통보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30일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해당 금액을 수용할 경우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연내 매각이 종료된다.
한편 채권단은 금호산업 SPA에 '위약벌 5%' 징구 내용을 추가, 연내 매각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박 회장은 매각가의 5%인 361억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