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일곱 가지 교훈이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으니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는지 먼저 돌아볼 것이며, 드러난 겉만 보고 진실을 판단함은 어리석은 자의 전형이고, 잘못 없는 사람은 없으니 과거를 반성하며 살아가는지가 중요하고, 누구나 비슷한 수준끼리 모이니 주변을 보고 자기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자만과 허세를 멀리하고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만이 지속하는 만족을 누린다는 사실과, 아무리 큰 재능도 때를 만나야 하니 하늘이 문을 열어줘야 길이 보이며, 지고의 행복은 오직 사랑하고 사랑받음에서 비롯됨이다.
본능적으로 걱정이 많은 인간인지라 시시각각 내일의 걱정이 엄습해오지만, 보이는 모든 현실에서 우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꿈이다. 빠져야 할 길을 놓치고 다리를 잘 못 건너고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을 만나고 하지 말았어야 할 짓을 해서 후회할지라도, 길을 되돌리고 다리를 돌아 건너고 만남을 후회하고 과거를 반성하면서 다시 꿈에 인생을 맡겨야 한다.
꿈은 우리가 유효한 노력을 하게 만든다.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수고가 헛된 것은 계획이 잘못되고 인맥과 돈이 부족했고 시장조사를 덜 했고 입사원서를 제대로 쓰지 않아서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치밀하게 꿈을 붙들지 않고, 현실의 고난이 타협을 시도할 때마다 꿈을 바꿨기 때문이다.
꿈은 살아 있어서 우리가 깊은 사랑과 감정으로 대할 때 더욱 힘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모든 충분치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감정으로 한 걸음 더 꿈에 기대야 한다.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어느 날, 힘든 하루의 끝에 창가에 앉아 무심코 올려다본 오리온자리가 눈에 띄는 날, 꿈을 붙들기 전과 다른 시각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질문하는 날이 올 때는 좀 더 꿈에 가까워진 자신을 거울에서 볼 테니, 느껴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절벽 위에서 날개를 펴는 새처럼 우리도 다시 새로워진 마음으로 꿈을 붙들리라. 이를 반복하다 보면 먼 훗날 반드시 꿈꾸던 삶의 곁에 머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