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부터 최연소 메이저 우승까지…끝도 없는 ‘리디아 연대기’

입력 2015-09-14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디아 고(18)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12년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그의 리디아 연대기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AP뉴시스)
▲리디아 고(18)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12년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그의 리디아 연대기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AP뉴시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끝도 없는 ‘리디아 연대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1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ㆍ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ㆍ약 38억5000만원) 우승,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4개월 20일)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모건 프레셀(27ㆍ미국)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18세 10개월 9일이었다.

리디아 고가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은 불과 3년 전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남녀 프로 골프대회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9개월)을 수립,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썼다.

리디아 고는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캐나다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4개월 2일)을 경신했다. 또 이듬해인 2013년 2월에는 뉴질랜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10개월)까지 갈아치웠다.

같은 해 8월에는 캐나다오픈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사상 첫 아마추어 동일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 주인공이 됐고, 그해 11월에는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2월에는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열린 ANA 인슈어런스(공동 51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컷오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유난히 부진한 성적을 내며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8세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1,000
    • +5.68%
    • 이더리움
    • 3,726,000
    • +8.47%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5.61%
    • 리플
    • 820
    • -5.64%
    • 솔라나
    • 220,200
    • +1.01%
    • 에이다
    • 482
    • +2.12%
    • 이오스
    • 667
    • +1.37%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0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50
    • +2.34%
    • 체인링크
    • 14,720
    • +4.03%
    • 샌드박스
    • 369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