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12일 국민은행 본점에서 양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제휴는 양 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공동마케팅, 정보 공유 및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영업 시너지를 높이려는 목적에서 체결되었다.
업무 협력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서비스 제공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국내외 투자금융업무 공동 추진 ▲양 은행 기업고객을 위한 자금관리서비스(CMS) 공동 개발 및 양국간 수출입 거래 고객에 대한 무역금융 등 상품과 서비스의 공유 등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특히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기업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서울지점 만으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다양한 금융수요를 국민은행이 협조해 제공함으로서 이들 기업을 고객으로 끌어 들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서 영업중인 일본계 투자기업은 약 1600여개로 추산된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투자금융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을 파트너로 삼아 이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 은행은 또한 아시아 제3국 시장에 대한 상호 정보 교류 및 공동투자 등을 통해 투자금융시장에의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 은행은 제휴 성과를 공동으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본 업무제휴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 금융환경에 효과적인 대응 모델로 발전시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자본금 규모로 일본 2위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