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 국내에 영향 없어"

입력 2015-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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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화학공장

(사진=환경부)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만에 산둥성에서 화학공장이 폭발해 화학물질이 대기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23일 산둥성 화학공장 사고지점의 바람이 북풍으로 예측돼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께 중국 산둥성 쯔보시 헝타이현 소재 화학공장(룬신화학공업)에서 폭발사고로 아디포니트릴(Adiponitrile)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디포니트릴은 나일론의 원료이며, 시안화합물을 이용해 생산한다. 이번 산둥성 화학공장에서는 50㎥ 저장탱크 1개가 폭발해 최대 5만ℓ 누출이 예상된다.

아디포니트릴은 흡입시 호흡기 자극, 두통, 의식불명, 경련, 무산소증 등 유발하고 취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미스트, 흄) 흡입시 독성영향으로 치명적이다. 또한, 피부 자극을 유발하며, 몸에 흡수시 청색증 유발한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풍향 등 기상상황을 고려시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동풍에서 북풍으로 전환됐으며, 대기 이동경로 예측결과 주풍향은 북풍계열로서 중국 남부(후난성)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산둥성 쯔보시(북위36.9도, 동경 110.1도)는 수도권 남서쪽(천안과 비슷한 위도)이며, 사고 후 오염물질은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후난성(북위 27.2도, 동경 111.2도)은 제주도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

또한, 북상중인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으로 당분간 북풍 또는 동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대기질 분석 결과 백령도ㆍ수도권(서울 불광동) 집중측정소에서 사고 전후 대기오염물질(PM10, PM2.5)의 변화를 분석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이후 23일 백령도 측정소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일보다 감소했다.

환경부는 대기 중 아디포니트릴의 시료채취와 분석을 추진하고 대기ㆍ빗물 중 시안화합물 분석ㆍ관측 체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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