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72)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 롯데 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사죄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힘을 실어줄 뜻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어 신동주 부회장 퇴진은 정당한 것이라며 임원 6명의 동시해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쓰쿠다 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상을 소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신동빈 회장과 함께 한 몸으로 한일 롯데 시너지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퇴진은 기업 원칙에 입각한 것이고, 나를 포함해 임원 6명을 동시에 해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