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스피200옵션이 상장 5거래일 만에 1만 계약을 돌파했다. 미니코스피200선물도 일평균 5000건 이상이 거래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상장된 미니코스피200선물ㆍ옵션의 1주일간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양적․질적으로 균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니코스피200선물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거래량은 5235계약, 미니코스피200옵션의 경우 같은 기간 일평균거래량이 8552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투자자별 참여비중도 기관, 외국인, 개인별로 균등하게 분포돼 다양한 수요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미니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34.2%), 기관(24.2%)이 그 뒤를 이었다. 미니옵션은 외국인(61.2%), 개인(27.5%), 기관(11.3%)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미니선물과 원지수선물, 코스피200지수간 가격괴리가 거의 없고, 미니옵션도 원지수 옵션과 가격 움직임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비용의 경우 미니선물의 최우선호가 스프레드가 0.051p로 원지수선물(0.052p)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적은 유동성에도 낮은 거래 비용을 유지하며 효율성을 나타냈다.
특히 미니옵션은 행사확률이 낮은 초저가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아 원지수상품 대비 평균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니선물과 원지수선물의 최근월물이 동일해지는 8월 중순 이후 양 시장간 차익거래 등 추가 유동성 유입이 예상된다”며 “미니상품의 시장심도가 원지수선물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유동성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