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이티테크놀러지가 진행하고 있는 8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들 전원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회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김진주 대표이사외 5명은 120% 초과 청약에 참여하고, 임광빈 최대주주는 100% 청약에 참여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율을 강화하면서 책임경영과 함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72만9470주의 주식을 발행, 약 80억 원(예정발행가액 기준)의 자금조달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보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여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일부 자금은 시설투자에 투입해 추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함으로써 생산성 및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3억원, 당기순이익 9억으로 1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반기 누적 매출액(가결산)은 88억5000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한편, 자회사인 에이티세미콘이 올해 상반기 약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해 상반기에만 약 15억원 정도가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 될 예정이다.
에이티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