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신규장비 및 레이저용 가스 가격 상승이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양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3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매출액 749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각각 16%, 41%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감소의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의 장비 발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TSMC의 애플향 물량이 감소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며 중화권 업체들의 투자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부터는 반도체 레이저어닐링 장비, PI커터 등 신규장비와 레이저용 가스 가격상승 효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1150억원, 1450억원으로 사상최초로 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