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IT 서비스 플랫폼으로 IT서비스 산업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 성장동력인 전산장비 판매사업과 향후 진출 예정인 무인경비사업 성장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1996년 한국컴퓨터에서 분사, 설립된 로지시스는 PC, 노트북, 모니터, 통장프린터, 카드전사발급기 등 금융권 및 공공기관의 전산장비를 유지보수 및 판매 하는 전산단말 솔루션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은행 및 VAN사의 CD와 ATM기기에 대한 장애·자금·환경을 관리하는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도 주 사업 영역이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과 우체국 등으로부터 40억원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공공기관 사업에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왕 대표는 "올 초 중소기업법 개정으로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20억원 미만 공공기관 사업에 제한 없이 참여하는 혜택도 누리게 됐다"며 "이를 신규 시장 진출 기회로 여기고 관련 수주 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공기관 관련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로지시스는 이 가운데 300~400억원 가량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IT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무인경비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왕 대표는 "금융권 유지보수 사업과 금융자동화기기 관리 사업의 현금호송 등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경비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연간 20억원 수준인 계열사인 한네트의 무인경비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지시스는 구주 매출을 포함해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3억~79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무인경사업 등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17민405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2000~2500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0~2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6.3%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