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거주자 외화예금 647억달러…두달째 감소

입력 2015-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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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 한달새 반등

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달 두달째 감소했다. 거주자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뜻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6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646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8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금융기관(6억달러↑) 및 민간기업(3억달러↑)의 외화예금이 늘었으나, 공공기업(10억달러↓)이 수입대금 결제 등의 자금수요로 외화예금을 인출한 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외화예금은 지난 4월(680억4000만달러)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증했으나, 5, 6월에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의 61.9%를 차지하는 달러화는 400억1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6억1000만달러 불었다. 지난 5월에 21억9000만달러 감소한 후 다시 반등한 것이다. 한은은 일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유치 노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달러 가격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시장에 퍼져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위안화(185억달러)와 엔화(27억4000만달러) 예금은 각각 5억7000만달러, 2000만달러 줄었다.

예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582억달러)은 1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과 달리 개인예금(64억7000만달러)은 5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403억2000만달러)은 6억6000만달러 축소된 것과 대조적으로 외은지점(243억5000만달러)은 5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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