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 출범] 최경수 이사장 “한국 대표지수로 성장할 것”

입력 2015-07-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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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30, 소수 대표종목 선별ㆍ지수위원회 심의로 종목 결정ㆍ주가평균식 지수 산출이 특징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사진=한국거래소)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6일 “우리 증시의 장기 상승에 대한 전망이 낮아지고 시장 활력이 저하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한국형 다우지수인 ‘KTOP30’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거래소에서 ‘KTOP30’ 지수 개발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KTOP30은 미국 다우지수와 같이 우리경제를 대표하는 30종목을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최 이사장은 “다우지수의 성공은 미국경제의 건실한 성장이 그 바탕”이라며 “우리는 지수개발의 기술적 측면에서 그 성공요인을 찾았다”고 ‘KTOP30’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 대표지수인 코스피나 코스피200는 우량 종목을 선별하지 않고 대부분의 상장종목을 모두 지수에 포함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우량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 간에 성장성이 희석화돼 우리경제의 성장하는 측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KTOP30 지수는 기존 지수의 한계를 보완해 지난 6개월 동안 업계전문가의 의견수렴과 미국 다우지수위원회 위원장의 검토를 거쳐 완성됐다.

최 이사장은 KTOP30의 특징을 3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다우지수 등 주요 선진국 대표지수와 같이 경제성장성을 잘 반영하고 지수의 장기성과가 최적화되도록 소수의 대표종목만 선별해 지수를 산출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종목선정이 지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는 것도 특징”이라며 “계량적 기준에 의해서만 종목을 선정하는 소위 룰 베이스(rule-base) 방식은 산업구조의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렵지만 위원회의 심의와 결정으로 관리되는 지수는 경제구조의 변화에 보다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시가총액식이 아닌 주가평균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것도 KTOP30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주가평균식은 시가총액식에 비해 구성종목의 주가변동이 고르게 지수에 반영되며 주가변동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자들이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KTOP 30은 소수의 종목으로 구성됐음에도 우리경제는 물론 코스피시장 전체의 흐름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와 시장의 대표지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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