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입장을 전했다.
3일 엘리엇은 공식 자료를 통해 “이번 합병안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명확하게 입증한 ISS의 권고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ISS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절차가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더라도 삼성물산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삼성물산 주주에게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 측이 밝힌 합병 이후의 시너지 효과 역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SS 의견서는 삼성물산 지분의 26%(엘리엇 제외)를 확보하고 있는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