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소형민수기·소형무장헬기 관련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육군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소형무장헬기와 1만 파운드급 소형민수헬기 개발사업(LAHㆍLCH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사업의 체계개발비는 총 1조6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AHㆍLCH 사업은 세계 최초로 민수헬기와 군용헬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동시 체계개발로 LAH 개발비용과 획득비용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3조원, 고용창출 인원은 11만명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동사의 향후 30년 성장 기반”이라며 “지금부터 약 7년간 LAHㆍLCH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향후 15여 년간 500대가 넘는 LAHㆍLCH 헬기를 양산할 계획으로 최소 10조원의 양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