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뉴시스)
최진행(30ㆍ한화 이글스)이 ‘스타노조롤’ 양성 반응으로 충격을 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KBO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돼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타노조롤’은 캐나다의 ‘육상 전설’ 벤 존슨(54)이 복용해 유명해진 금지 약물이다. 벤 존슨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100m 단거리 경기에 출전해 칼 루이스를 제치고(54ㆍ미국) 9초7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초 80의 벽을 깨트리고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벤 존슨은 금지약물이 스타노조롤 복용 사실이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 당했다. 이어 93년 다시 한 번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영원히 육상계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한편, 최진행의 스타노조롤 검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진행, 한창 잘 하더니 어떻게 하나”, “최진행, 금지 약물 복용이라니”, “최진행, 실망이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