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파르나스호텔 매각 급물살…2대주주 무역협회 동의

입력 2015-06-15 17:48 수정 2015-06-16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S건설-GS리테일 지분양수도’ 안건 처리…이달 매각 가능성 높아 유동성 확보?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2대주주인 한국무역협회가 대주주인 GS건설과 지분인수자인 GS리테일간 호텔 지분(67.56%) 양수도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GS건설의 지분 매각작업은 빠르면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GS건설과 GS리테일간 파르나스호텔 지분 양수도에 대한 동의’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그 동안 한국무역협회와 GS리테일의 출자약정 협상이 진행됐지만 지지부진하다 최근 타협점을 찾았다. 출자약정이란 GS건설과 무역협회가 지난 1986년 체결한 것으로 파르나스호텔의 이사구성 비율과 지분매각 시 상대방 동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즉, 대주주인 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의 원활한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2대주주인 무역협회의 동의가 필요했던 것이다. 파르나스호텔 주식은 GS건설이 67.56%, 무역협회가 31.86%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이번 지분 매각에 동의한 것은 인수자인 GS리테일과의 출자약정 협상이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협회는 GS리테일에 ‘GS건설-무역협회’간 맺은 출자약정에 추가사항을 붙여 승계할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S건설과 GS리테일은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중으로 지분 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매각과 관련해 공시한 바 있다. 이 건설사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과 관련, 올해 2월 17일 GS리테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향후 조건 및 가격 협상을 거쳐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지난 4월 밝혔다. GS건설은 향후 구체화 된 내용을 오는 17일 추가 공시할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가는 7500억~8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GS건설은 2013년 플랜트 부분의 수익성 저하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왔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무역협회와 GS그룹(옛 LG그룹)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29,000
    • +2.73%
    • 이더리움
    • 3,176,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2,600
    • +3.92%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0,700
    • +3.55%
    • 에이다
    • 460
    • -1.71%
    • 이오스
    • 664
    • +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57%
    • 체인링크
    • 14,070
    • -0.21%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