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안내상, '이중스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피눈물 나는 복수심' 몰입감 'UP!'

입력 2015-06-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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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정'
'화정' 허균(안내상 분)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소름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6회에서는 강주선(조성하 분)과 허균의 계략에 의해 인목(신은정 분)이 역모 혐의를 뒤집어쓴 뒤 관군에 의해 추포되고, 인목의 역모에 대한 처결을 고민하는 광해(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정명(이연희 분)이 드디어 남장을 벗고, 광해와 주원(서강준 분)의 앞에 나타나 정체를 밝히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인목 역모 사건의 배후인 허균의 과거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균은 인목의 처결을 두고 고민하는 광해에게 "서인세력을 몰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언젠가는 저들이 대비를 중심으로 모이지 않겠냐"며 결단을 촉구했다. 광해의 고민이 이어지자 허균은 속으로 '망설이면 안되지 주상. 당신답게 이 기회를 잡아야지'라고 말하며 광해와의 악연을 떠올렸다.

허균의 회상 속에 담긴 광해와의 악연은 피눈물로 얼룩진 슬픈 과거였다. 광해의 수하인 이이첨(정웅인 분)과 김개시(김여진 분)가 영창대군(전진서 분)과 서인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꾸몄던 ‘계축옥사’에 허균이 피붙이처럼 아꼈던 서자들이 연루돼 죽임을 당한 것.

허균은 "형님은 이 사건에서 빠져라. 살아남아 저희의 원한을 풀어달라"는 말을 남기고 끌려가는 서자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를 불태웠다. 그리고 '계축옥사'를 꾸민 진범인 이이첨을 찾아가 자존심을 버리고, 머리를 조아리며 훗날을 도모했던 것.

그동안 의심스러운 행보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허균의 과거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는 동시에 가슴 짠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복수심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피눈물을 흘리는 안내상의 절절한 연기는 현재 허균의 이중적인 모습에 연민을 자아냈다.

이어 허균의 복수심과 그 이유가 밝혀진 만큼, 한층 더 비열하고 간악한 계략으로 광해를 위협할 허균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화정'의 제작사는 "'화정' 속 허균은 깊은 복수심을 가진 인물로 설정됐다"면서 "광해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물러설 수 없는 동기를 가진 만큼, 극에 확실한 갈등을 부여할 것이다. 그의 활약과 함께 스펙터클한 전개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은 9일 밤 10시 MBC를 통해 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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