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서 또 의문의 주가 폭락...디지털도메인 주가, 장중 61% 주저앉아

입력 2015-06-03 17:11 수정 2015-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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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에서 3일(현지시간) 또 의문의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 효과를 담당하는 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는 홍콩기업 ‘디지털도메인홀딩스’의 주가가 이날 장중 한때 전일 대비 61% 폭락했다. 이날 오후 3시48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40.47% 폭락한 1.28홍콩달러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도메인 측은 주가가 폭락하자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원인을 짐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5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5월 19일까지의 상승률은 1500% 이상에 이르렀다.

홍콩증시에서는 지난달에도 하너지박막발전그룹과 골딘파이낸셜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폭락해 한 차례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달 20일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이 이끄는 하너지박막발전그룹의 주가가 24분 만에 47% 폭락했고 다음 날인 21일에는 홍콩 부동산 재벌 판쑤퉁이 이끄는 골딘파이낸셜홀딩스과 골딘부동산홀딩스의 주가가 전일 대비 각각 43%, 41% 폭락했다.

이에 대해 니겔 데이비스 홍콩대 법대 부교수는 “홍콩증시는 예측할 수 없는 ‘카지노’와 같은 상태”라며 “지금 주가와 펀더멘털은 전혀 관련이 없다. 투자자들은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으로 홍콩증시에 중국 본토의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들의 맹목적인 투자에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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