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해외 시장 진출이 임박한 회사들이 늘고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약 14개 업체가 해외 신약개발을 진행중”이라며 “4월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7% 증가한 1억9183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바이로메드와 코오롱생명과학의 개발 의약품이 미국에서 3상 승인을 받았고 LG생명과학, 녹십자는 3상을 완료한 상태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3상이 진행중이다.
배 연구원은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4490만달러 규모에 그쳤지만 올해 4월까지 규모는 18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급등했다”며 “최근 미국 임상 3상승인 품목도 늘면서 국내 제약사의 미국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향상으로 국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늘면서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20억8597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