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사우나서 20대 남성 강제 추행…과거 "난 동성애자 아니야" 발언 눈길

입력 2015-05-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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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사진=뉴시스)

개그맨 백재현이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과거 동성애와 관련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백재현은 지난 2001년 연예가에 '동성애일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퍼지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니 말도 안된다. 근원지를 추적해 법적 대응까지 강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백재현은 당시 서울 이태원의 게이바에 출입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최근 게이바를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하게 된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9일 백재현이 20대 남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남성에게 접근해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백재현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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