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CB 물량 ‘복병’ 출현

입력 2007-01-03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직원공제회 200만주 전환…현 발행주식 10% 규모 물량 부담 우려

하이트맥주에 보통주 발행주식의 10.42%에 달하는 ‘물량’ 복병이 출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300억원 규모의 하이트맥주 전환사채(CB)를 보통주 200만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교직원공제회가 하이트맥주 주가가 반등할 때 마다 보유주식을 차익실현할 개연성이 있어 수급상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12월28일 134회차 CB 2300억원에 대해 전액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를 통해 교직원공제회는 하이트맥주 보통주 2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이번 CB는 지난 2005년 5월 교직원공제회를 대상으로 발행했던 것”이라며 “새롭게 발행하게 될 보통주 200만주는 오는 12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의 하이트맥주 CB 주식 전환은 만기(2008년 3월) 보유에 따른 이자(표면이자율 1.00%, 만기이자율 3.99%) 수익보다 하이트맥주 주가와 CB 전환가간 차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CB 전환가는 11만5000원. 반면 하이트맥주 주가는 지난 2일 현재 전환가를 소폭 웃도는 11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따라서 교직원공제회 보유하게 될 물량이 향후 하이트맥주 주가가 반등을 모색할 때마다 발목을 잡는 수급상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하게 될 200만주는 현 하이트맥주 보통주 발행주식(1920만주)의 10.42%에 이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0,000
    • -3.69%
    • 이더리움
    • 4,220,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532,500
    • -7.55%
    • 리플
    • 800
    • +0.25%
    • 솔라나
    • 213,500
    • -6.36%
    • 에이다
    • 518
    • -2.45%
    • 이오스
    • 732
    • -3.94%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5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6.32%
    • 체인링크
    • 16,990
    • -2.8%
    • 샌드박스
    • 405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