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가 제시한 한국기업의 생존전략, "경쟁사 대신 시장 이기는 전략 세워라"

입력 2015-05-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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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 최원식 맥킨지 코리아 서울오피스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상의)

“경쟁사 대신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세워라.”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가 제시한 한국기업의 생존전략이다. 1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 국내 기업인들 200여명이 집결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법을 찾기 위한 기업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맥킨지가 보는 세계 경제 변화와 한국기업의 생존전략’ 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경쟁업체를 이기기 보단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경쟁 사에 대한 준비를 하기 보단,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경쟁사들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현재 글로벌 경제를 한 치 앞도 볼수 없는 안갯속이라고 표현했다.

최 대표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유가, 달러와 엔저 등 통화, 중국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으로 복잡한 상황”이라며 “향후 10년의 글로벌 경제 동향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경영인들에게 ‘위기속의 성장 불태 10계명’을 제시했다.

최 대표가 제시한 불태 10계명은 △산업 및 시장에서 기본틀을 파괴하는 트렌드와 변곡점을 일거 냈는가? △경쟁우위의 원천을 진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리스크ㆍ불확실성의 실제와 허구를 구분하고 있는가? △편견과 그릇된 추론으로부터 자유로운 전략인가 등 10가지다.

그는 특히 편견과 그릇된 추론으로부터 자유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노무라가 보는 한국경제동향과 기업 성장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사사키 마사야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의 상황은 일본의 30년 장기 침체보다는 양호해 보이지만 2012년 이후로 한국 제조업 설비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기업 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가계부채 해소, 강한 중소기업 육성 등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성장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마쯔이 테이지로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사무소 대표이사는 “많은 산업부문이 어렵지만 2010년 이후 한국 가계소비지출이 하락하면서 특히 유통업 성장률이 대형마트, 백화점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저성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장 대형화, 상품 구색 다양화, 온·오프라인 매장 접근성 강화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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