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강원창조센터] 강원을 빅데이터 산업요람으로

입력 2015-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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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1050억 창업펀드 조성

네이버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 역량의 씨앗이 11일 문을 여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뿌려졌다. 네이버는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강원지역에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 요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시에 대한민국 빅데이터 산업의 전진기지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해 강원지역 빅데이터 요람의 시작을 축하했다.

국립강원대학교에 위치한 강원센터(센터장 한종호)는 총 1267m2(약 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17개 혁신센터 중 열 번째로 문을 열었다. 강원센터는 △ 빅데이터 산업 성장 인프라 구축 △ 빅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 혁신센터 최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구축·운영 △ 강원지역 전략산업 재도약 중점 추진 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원센터는 50여개 기관의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되는 ‘빅데이터 포털’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정보가 거래되는 ‘빅데이터 마켓’ 구축을 통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요람으로 육성된다. 또 강원센터는 춘천에 위치하면서 원주(헬스케어), 강릉(농업·관광) 등 주요 지역 도시 간에 삼각 연계와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빅데이터 산업의 심장부로 거듭나게 된다.

한종호 강원센터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라도 현실의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며 “네이버의 심장인 데이터센터와 강원도의 지역조건을 조화시켜 핵심지향적인 이노베이션 중심의 산업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지역으로 제조업 등의 산업 인프라가 열악하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일반산업이 뿌리 내리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강원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관광, 웰빙 산업 기반이 강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 센터장은 “강원지역의 산업인프라는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열악하지만 ICT 기술을 활용한 첨단정보산업이 자리잡기에는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이 곳에 네이버가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강원센터를 연계해 데이터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을 덜 받는 네이버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와 데이터 마이닝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한 발상의 전환이다. 이를 통해 강원지역에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지역의 빅데이터 분야 창업 활성화, 지역 중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050억원이 지원된다. 또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통해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가칭 ‘K-크라우드’도 구축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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