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경제수장 “금융안정 위해 거시건정성 정책 시행 가능성 합의”

입력 2015-05-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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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국 중국 일본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3일 오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 힐튼호텔에서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펑 룬시앙 중국인민은행 부국장,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구로다 일본 중앙은행총재, 최경환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취재기자단)

한국 중국 일본 3국 경제수장들은 자본흐름의 변동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리스크에 적절한 거시건전성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데 견해를 함께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최근 세계경제 동향 및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3국은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거시경제 움직임을 감시·분석하는 역내감시기구(AMRO: 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의 국제기구화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작년 10월에 서명이 완료된 AMRO 설립 협정문이 발효될 수 있도록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재확인했다.

3국은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로를 밟고 있다고 진단,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잠재 성장률을 증대시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3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정책 협의 및 조정을 위한 효과적인 토대가 되고 있음을 확신하며, 오는 2016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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