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중국에서의 비자신청센터 업무를 통해 큰 사업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법무부는 17일 ‘중국지역 비자신청센터 운영기관’으로 하나투어를 선정했다”며 “비자신청센터 2곳의 매출액은 100억원 미만으로 직접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중국에서 큰 사업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매우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나투어는 아직 중국인의 해외관광(Outbound) ‘모객 사업권’이 없다”며 “중국의 여행사들과 협력관계(JV)를 맺어 ‘중국 정부와 하나투어’를 연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중국인의 해외관광(Outbound)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면세점 자회사인 SME’s Duty Free의 지분율을 76.5%로 올리고 올해 말부터 인천공항에서 면세업을 시작한다”며 “6월에 입찰하는 서울 중소/중견 시내면세점의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고 여행업과 면세점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