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희생자 학생 두 가족 손해배상 신청

입력 2015-04-16 2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두 명의 유족이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배상 및 보상 지원단에 인적손해 배상금과 위로 지원금을 지급해 달라고 신청했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처음으로 단원고 희생자 유족이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신청서를 냈고, 15일 또 다른 단원고 희생자 유족이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에 실렸던 차량에 대한 배상 신청 27건, 화물에 대한 배상 신청 44건 등을 포함해 총 73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63건은 해수부가 인천YWCA에 마련한 현장접수처를 통해 신청됐다.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금액을 확정하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배·보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단원고 희생자 가족에게는 배상금 4억2000만원과 국민성금을 포함한 위로지원금 3억원, 여행자보험금 1억원 등 평균 8억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배·보상금을 받으려면 특별법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며 민사소송을 포기하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이에 상당수 세월호 유족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국가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드러나도 소송을 막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월호 유족은 국가와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 있다.

법무부 국가송무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족이 제기한 민사소송은 1건이다.

작년 6월11일 단원고 희생자의 어머니 A씨가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14,000
    • -2.13%
    • 이더리움
    • 3,344,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446,300
    • -1.5%
    • 리플
    • 872
    • +20.44%
    • 솔라나
    • 206,200
    • -0.72%
    • 에이다
    • 464
    • -1.9%
    • 이오스
    • 638
    • -3.33%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9.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1.12%
    • 체인링크
    • 13,590
    • -5.49%
    • 샌드박스
    • 338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