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효과?' 메리츠화재, LIG손보 시가총액 추월

입력 2015-04-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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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구조조정 효과 톡톡 …손보업계 시총 경쟁 치열

메리츠화재의 시가총액이 최근 LIG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손보업계 시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IG손보의 주가가 주춤한 사이 김용범 사장 체제로 진입한 메리츠화재 주가가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이날 시가총액은 1조48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손보업계 4위인 LIG손보의 시가총액(1조410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메리츠화재는 단숨에 손보사 시가총액 상위 4위 자리를 꿰찼다.

현재 시가총액별 순위로는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13조991억원), 동부화재(3조6037억원), 현대해상(2조2931억원)의 뒤를 이었다. 메리츠화재의 시가총액이 LIG손보의 시가총액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초 1만2500원이던 메리츠화재 주가는 1만4500원까지 오르며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저점(1만1300원) 대비 25% 가까이 올랐다.

반면 동기간 LIG손보의 주가는 떨어지며 시가총액도 크게 하락했다. LIG손보는 올 초 2만7000원에서 이날 2만3500원에 마감하며 13%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 CEO시절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정상화를 일군 김 대표의 전략이 메리츠화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으로 영입된 김 대표는 이듬해 대표에 선임되면서 전국 19개 지점을 5개 대형 점포로 통폐합하는등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성과를 냈다.

메리츠화재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 재직시절 메리츠종금증권은 최악의 업황 속에서도 오히려 더 많은 이익을 내면서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며 “최근 메리츠화재 대표로 영전한 김 대표가 작년 말 임원들 구조조정 등 지속적인 조직 슬림화와 함께 기존 지역본부, 지역단, 영업지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영업조직을 2단계로 축소해 새로운 실험에 나서며 효율성을 높인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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