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김강우, “변태로 몰릴까봐 걱정”

입력 2015-04-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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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코리아)

배우 김강우가 영화 ‘간신’에서 많은 여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간신’에서 연산군 역을 맡은 김강우는 촬영소감을 묻는 질문에“(수많은 여배우들과 함께해)일단 행복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이어 “내 입장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다만 좀 안쓰러웠던 것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많은 여배우들이 한겨울에 맨살을 드러내고 있어야 했다. 난 춥다고 뭐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또 “한복이 탑으로 입기에 적합한 옷은 아니다. 카메라가 있으면 주섬주섬 했는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변태로 몰릴 수도 있겠더라. 의도치 않은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질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해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 김강우는“역사적으로 있었던 일이지만, 감독님과 변태적인 상상들을 해 나가는 것이 후련하고 재밌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각지의 1만 미녀들을 강제 징집해 왕에게 바쳤던 사건인 ‘채홍’을 중심사건으로 최악의 폭군이었던 연산군마저 쥐락펴락하며 왕 위의 왕이 되고자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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