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크기 자격루 '우르르', 세계 물포럼은 어떤 행사?
(MBN 방송 캡처)
세계 물포럼 개막식 퍼포먼스 도중 자격루 형태의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행사 도중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 줄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나무로 만든 높이 2m짜리 구조물이 넘어졌다. 다행히 부상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장내가 한때 소란을 겪었다.
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 주최로 3년마다 열린다. 올해 7회째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국가 정상급 인사 100여명을 비롯, 국제기구와 정부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전문가와 관계자 3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WWC는 1996년 프랑스에서 국제 물정책기구로 설립됐다. WWC는 세계 수자원의 관리를 개선하는 세계 물 운동을 강화해 물의 효율적 보전, 보호, 개발, 관리, 사용 등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하여 지구의 모든 생물에 유익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프랑스에 본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