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유통 채널 다각화 통해 선진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양중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온라인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북미 온라인 1위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오프라인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매출의 60%가 발생하는 북미는오프라인 90%, 온라인 10%로 이루어져 있어, 향후 매출의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북미, 유럽, 일본의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3억6000대이며, 2억2000대가 애플과 삼성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타겟시장은 선진국 프리미엄 시장이며, 대부분의 매출이 아이폰과 갤럭시용 케이스에서 발생한다”며 “60%가 케이스를 구매하고, 평균제품수명주기가 6개월이라 가정하면, 연간 2.6억개의 케이스 시장이 애플과 삼성만으로도 창출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케이스 판매량이 1,080만개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는 갤럭시 S6의 판매 본격화로 각각 매출액 397억원, 4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1%, 7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