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 경영 손 뗀 신격호·신동빈 회장…신영자 이사장 광고사업 ‘나홀로’

입력 2015-04-07 11:28 수정 2015-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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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6.24% 보유… 오너일가 유일한 등기임원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계열사인 대홍기획 경영에서 손을 뗐다. 오너 일가 중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만 남았다.

대홍기획은 6일 오후 공시를 통해 신격호, 신동빈 회장이 3월 25일자로 ‘기타 비상무 이사’직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신격호 회장을 20년 넘게 수행해온 김성회 비서실장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격호 회장의 딸 신영자 이사장은 오너 일가로는 유일하게 이사직을 유지했다. 신영자 이사장은 대홍기획 지분 6.24%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대홍기획 비등기 상무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쇼핑이 지분 3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으며 롯데장학재단(21%), 호텔롯데(12.76%), 롯데리아(12.50%), 롯데푸드(10%)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부터 지배역할이 크지 않은 계열사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2013년 11월 롯데정보통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데 이어 지난해 4월 롯데로지스틱스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신영자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과 나란히 사임했다. 롯데리아 등기임원직에서도 물러났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알미늄 비상무이사직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함께 유임됐으며 신영자 이사장은 퇴임했다.

신동빈 회장도 롯데정보통신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에는 롯데리아와 롯데알미늄 기타비상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두 분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젊은 전문 경영인이게 맡기고 직접 간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이번 해임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홍기획은 지난해 SK그룹 광고계열사 M&C 인수를 검토한데 이어 최근 포스코 계열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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