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교체출전해 2루타 득점… 팀은 끝내기 패배

입력 2015-04-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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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해 2루타에 득점까지 올렸으나 팀은 9회 끝내기 패배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방문 시범경기에 7회말 조쉬 해리슨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세 번째 투수 저스틴 데프레터스를 상대해 초구 볼, 2·3구 파울에 이어 4구째 시속 125㎞짜리 느린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2루타를 만들었다.

데프레터스의 폭투로 3루를 밟은 강정호는 다음 타자 코리 하트가 중전 적시타를 친 덕분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 점수로 피츠버그는 5-4로 한 발 앞서 나갔다.

강정호는 강정호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조나단 파펠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5-7 패배로 끝났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루타를 내준 뒤 다음 타자 희생번트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내줘 5-5 동점이 됐다. 이어 2사 2루에서 벤 르비어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내주며 5-7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시범경기 합계 43타수 9안타를 친 강정호의 타율은 0.209가 돼 마침내 2할대에 진입했다. 또 9안타 가운데 6개를 장타(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3개)로 장식해 특유의 힘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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