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당국자 “AIIB, 中 지분율 30%대 중반 예상”

입력 2015-03-2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7일 우리나라가 참여키로 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중국의 지분에 대해 단순계산으로 한 30%대 중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경제가 워낙 크긴 크니 그것을 반영하면 (지분이) 상당히 큰 규모가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있을 일이니 단정적으로 말하긴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AIIB 지분율에 대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고 계산해보면 5% 전후나 5%를 조금 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호주가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할 경우 GPD 기준의 지분 순위로 “역내에서 4위(중국ㆍ인도ㆍ호주ㆍ한국순)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창립 회원국은 창립 협정을 만드는데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굉장한 이점이 있다”면서 “(조기 참여시) 그 어디에도 부총재직을 창립회원국에 준다든가 지분이 큰 나라에 준다든가 이런 것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의 AIIB 참여와 관련해 그동안 협의해온 포인트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한 것이 한 10여 가지 되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지분 구조와 의사 결정구조”라면서 “의사결정 구조를 처음에는 이사회가 아닌 사무국이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느 은행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AIIB 참여키로 한 결정과 관련해서는 마지막 결정 단계에서 확대장관회의에서 모여서 결정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회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주 최근이었고 이번 주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852,000
    • +1.88%
    • 이더리움
    • 4,149,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0%
    • 리플
    • 771
    • +0.39%
    • 솔라나
    • 278,100
    • +1.64%
    • 에이다
    • 612
    • +7.75%
    • 이오스
    • 661
    • +2.16%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200
    • +0.97%
    • 체인링크
    • 18,950
    • +7.79%
    • 샌드박스
    • 368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