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35%, 95%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2월 중순에 ‘추진 중이었던 해외 물류업체 M&A’가 무산된 이후 주가가 한 레벨 down 됐으며, 대한통운에 대한 시장의 관심 또한 극도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택배운임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가운데 최근 수요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늘어난 물량을 채우느라 경쟁업체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에 대한통운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물류업체 M&A 실패로 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 된 것이 아닌 만큼 이 정도의 주가하락이면 실망감은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이어 윤 연구원은 “상반기 전후로 해외진출과 관련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올해 내내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발표시점이 다가올수록 다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