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네이버에 대해 “본업 가치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10일 종가 기준 네이버의 2015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26.7배이며 이는 글로벌 동종업계(Global Peer Group)와 비해서는 물론 동사의 과거 PER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글과 야후의 2015년 예상 PER이 각각 20배와 49배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네이버의 본업 가치는 크게 저평가 돼 있다”며 “네이버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보아도 27조 5000억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SNS 의 2015년 예상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3.3배로, 이 기준을 적용하여 라인 가치를 평가하면 17조 5000억원이 산출되는데 여기에 본업가치 10조를 합산하면 네이버의 가치는 27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거란 분석이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본업인 온라인 광고는 국내에서, 신성장 동력인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커머스 관련, 해외에서는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